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이들 공기업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이들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비(70개 사업)는 274억달러(1달러=1104원 기준, 30조3560억원)에 달했지만 회수율은 15.8%로 4조8000억원에 그쳤다.
이들 공기업은 총 투자금액의 91% 수준인 27조6441억원을 빚을 내 투자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손실은 6365억원,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인한 누적 손상액은 5조6251억원 등 약 6조 2500억원 가량의 손실·손상액이 발생했다.
석유공사의 부채비율은 2008년 73%에서 516%(이하 올해 6월 기준)으로, 광물공사는 2008년 85.4%에서 1만454%까지 폭등했다.
조 의원은 “자산별 우선순위를 평가해 앞으로 더 악화할 우려가 있는 부실 자산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청산 등 자산 합리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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