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2대 한정’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국내 출시.. 3억3000만~3억4000만원

맞춤 서비스 ‘뮬리너’ 알리기 위해 이상엽 디자이너 직접 꾸며
2016년형 신형 컨티넨탈 GT도 국내 첫선.. 2억4000만원부터
  • 등록 2015-10-13 오후 4:19:00

    수정 2015-10-13 오후 4:19: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고급자동차 회사 벤틀리모터스가 대형 세단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을 국내 출시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뮬리너 데이(Mulliner Day)를 열고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과 2016년형 신형 컨티넨탈 GT를 공개했다.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은 벤틀리의 고객 맞춤 주문제작 서비스 ‘뮬리너’를 알리기 위한 모델이다. 벤틀리 고객은 뮬리너를 통해 나만의 색상이나 문양, 편의사양을 제작 단계에서부터 추가할 수 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과 이상엽 벤틀리 디자인 디렉터(왼쪽)과 우다이 세나파티 벤틀리 기술운영 디렉터.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이번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은 플라잉스퍼 기본 모델에 벤틀리 디자인 총괄 이상엽 디자이너가 남성잡지 GQ코리아와 함께 한국식 디자인을 가미한 뮬리너이다. 검은색과 흰색 단 2대만 만들어 판매한다.

백자의 흰색, 청자의 상감기법, 한옥의 창살 등 한국 전통의 멋을 요소요소에 덧입힌 게 특징이다. 뮬리너 GQ 디자인 바이 이상엽 에디션이란 자수가 곳곳에 새겨졌다.

성능은 같다. 배기량 6.0리터 12기통(W12)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최고출력은 625마력, 최대토크는 81.6㎏·m다. 최고 시속 322㎞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검은색이 3억4000만원대, 흰색이 3억3000만원대이다.

이상엽 디자이너는 “가장 영국적이면서도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시한 2016년형 컨티넨탈 GT는 안팎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입혔다. 멀린·카멜·제트 스트림이란 세 가지 색상도 추가했다. 6.0 W12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도 출력과 마력, 연비를 소폭 높였다.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73.4㎏·m다. 판매가격은 2억4000만원대부터이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실내 모습.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실내 모습.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벤틀리 2016년형 신형 컨티넨탈 GT.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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