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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기존 중극장 공연에서 시즌2는 대형 뮤지컬로 커진 만큼 이에 맞춰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살리려 했다. 회전무대와 영상을 활용해 추격의 긴장감과 공간 변화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스릴러의 긴장감은 깊어지고 무대는 넓어졌다. 뮤지컬 ‘셜록홈즈’가 시즌2로 돌아왔다.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이란 이름으로 서울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2011년 시작된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후 3년 만이다. ‘셜록홈즈’는 국내 최초 시즌제 창작뮤지컬이다.
배우들도 시즌2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는 셜록홈즈 역의 송용진은 “단언컨대 내 배우 인생 15년을 걸고 올해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동시에 “이번에는 셜록홈즈가 바닥까지 무너지는데 캐릭터의 진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역을 맡은 김도현은 “같은 캐릭터인데 모든 게 바뀌어 있다”며 “도전이 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잭을 쫓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윤형렬이, 셜록홈즈의 조력자인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가 연기한다. 사건을 열쇠를 쥔 마리아 역은 정명은이 맡는다. 30일까지.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