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착륙 사고 이후 미국으로 출국했던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1일 6시20분쯤 귀국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사고로 숨진 중국인 학생 3명의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장산에 들른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윤 사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 장산시에서 열린 시정부 주관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오는 길“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고 보상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여객기 착륙사고를 수습하는 등 자체 사고대책본부를 지휘하기 위해 지난달 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초 윤 사장은 사상자와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를 예의 방문하는 등 3~4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길어지면서 미 현지에 머물러왔다.
윤 사장은 오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되는 NTSB의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