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7일 16시 4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년만에 등급이 `A-`로 오른
하이닉스(000660)가 4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7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내달 6일 5년만기 211회 무보증사채 4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6.2% 고정금리로 확정됐다. 이는 전일(26일) 동일등급(A-) 민평 6.29%에 비해서도 9bp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초 6.35%에 발행키로 했지만, 하이닉스 등급이 상향되면서 6.2%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발행규모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하이닉스는 이달말 2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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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관계자는 "2000억원은 내달 중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하이닉스 회사채는 NH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각 500억원을 인수하고, 우리투자,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 미래에셋증권이 300억원씩, 한국투자, KB증권, 동양종금, 신영증권이 200억원씩을 인수한다.
이날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을 높인 한신정평가는 "2007년이후 크게 떨어졌던 재무구조가 2009년 하반기 이후 상당 폭 개선됐다"며 "D램부문의 수익성이 업계 상위권 수준으로 3위 기업인 엘피다(Elpida)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상당수준의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적으로 상당수준 단가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나 우세한 D램부문 경쟁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매출대비 40%대의 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최종 수요회복에 기반한 원활한 업황회복 여부 ▲낸드 부문의 입지 회복 및 스페셜티 D램시장에서의 입지향상 지속 여부 ▲주식관리협의회의 매각 추진 등을 향후 핵심적인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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