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상장심사 통과 내일 결정

거래소 상장委, 29일 대한생명 상장 적격성 심의
이변없는 한 통과될 듯…1분기內 생보 `상장 2호`
  • 등록 2010-01-28 오후 5:19:17

    수정 2010-01-28 오후 5:24:59

[이데일리 신성우 손희동 기자] 한화그룹 계열 대한생명보험에 대한 상장 통과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

28일 금융감독당국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29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대한생명의 상장 적격성을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16일 대한생명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계량적, 비계량적 상장요건 심사를 벌여왔다.

상장예비심사에서는 별다른 하자 없이 상장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상장위원회에서 상장 통과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별다른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29일 상장위원회에서 대한생명의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의 상장을 1분기내로 완료한다는 계획이어서 상장 심사를 통과 뒤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청약 등 상장 일정은 `일사천리(一瀉千里)`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회사는 대우증권이 맡고 있다.

동양생명에 이어 생보사 `상장 2호`인 대한생명은 내부적으로 주당 1만2000원 기준으로 최소 2조1000억원에서 최대 2조8000억원까지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공모금액에 7000억원 가량 편차를 두고 있는 2조원이 넘는 `빅 딜`이기 때문에 공모 때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시장여건이 형성되는 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주 모집주식은 1억1800만주 안팎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최대 2조8000억원을 계획할 경우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비율을 50대 50으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생명은 한화건설 31.5%, 한화(000880)(000880) 28.1%, 한화석유화학(009830)(009830) 7.3% 등 한화그룹이 67%, 예금보험공사가 3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1만2000원은 2대주주인 예보의 기대치까지를 고려한 가격이다.

예보가 대한생명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3조5500억원으로 이중 1조820억원이 회수됐다.
 
예보가 잔여지분 33%(2억3430만주)으로 원금을 건지려면 주당 가격이 최소한 1만534원이 돼야 한다. 주당 1만2000원은 예보의 기회비용까지를 감안한 가격인 셈이다.

한편 생보사 상장 2호인 대한생명은 1억1800만주에 달하는 신주 발행으로 자본금이 3조5500억원에서 4조14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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