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3분 기준 3.777%, 3.726%로 각각 1.1bp, 1.9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하락, 1.0bp 상승한 3.759%, 3.82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1.2bp 내린 3.692%, 3.640%를 기록 중이다.
장 초 소폭 상승 출발했던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소폭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내린 4.511%를, 2년물 금리는 1.1bp 내린 4.905%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066계약 순매도를, 개인 39계약, 금융투자 2531계약, 투신 644계약, 은행 25계약, 연기금 202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733계약, 금융투자 30계약 순매도를, 개인 36계약, 투신 65계약, 은행 883계약, 연기금 225계약 순매수 중이다.
당분간 박스권 흐름 이어져…“얇은 시장, 좁은 레인지 등락”
간밤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채 금리가 8bp 상승했지만 국내 시장 금리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다. 당분간 시장 거래량이 얇은 만큼 박스권 범위 내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어 “이렇다보니 외국인들에 좌우될 수 있는 시기”라면서 “다만 인상은 끝났다고 다들 보는 만큼 3년물의 3.6%대 추가 강세도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4.5%로 회복한 만큼 미국 시장에선 시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 금리가 과도하게 내려가면 연준서 호키시한 신호를 재차 낼 거기 때문에 금리가 계속 내려가도 기대인플레이션이 재차 올라가는 악순환의 여지가 있다”면서 “결국은 시장과 연준의 줄다리기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