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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MZ세대 전용 멤버십 ‘와이 커뮤니티(Y Community)’ 2기를 오는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와이커뮤니티는 20~35세 고객들을 위한 유료 멤버십 제도로, 잠실점에서 올해 1월 먼저 공식 출범한 후 3월부터는 본점에서 확대 운영해 누적 회원수 20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성과는 이미 가시화된 상태다. 와이 커뮤니티 1기 회원(본점 3~5월·잠실점 1~4월)들의 구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90%가량의 회원들이 재가입을 희망했다. 이에 이번 2기 회원(본점 6~8월·잠실점 5~8월) 모집에 나서게 된 것으로, 이들에게는 매월 2장의 10% 금액할인권과 무료 주차, 발렛 파킹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 고객들을 겨냥한 신규 제휴카드 5종을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BC카드와 손잡고 △신세계BC 바로 세븐 플렉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클리어 플러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콰트로 플러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아시아나 플러스 카드 등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업계 최초로 MZ세대 전용 VIP 멤버십 ‘클럽YP’를 선보였다. 젊음을 뜻하는 ‘영(Young)’의 앞 글자와 우수고객을 뜻하는 ‘VIP’의 마지막 글자를 따 클럽YP라 이름 지은만큼 올해 기준 39세 이하(1984년생)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발렛파킹 서비스, 명품 구매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클럽 YP 라운지’를 오픈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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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친구의 SNS에 보이는 명품 가방, 평소 즐겨보던 유튜버의 플렉스 후기 등 하루에도 수십개씩 생성되고 빠르게 공유되는 콘텐츠는 디지털 정보 사회의 소비 네트워크 효과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를 접하는 빈도가 높은 MZ세대는 자연스럽게 강한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럭셔리 제품 구매에 관심을 갖게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럭셔리 리셀(되팔기) 시장의 활성화로 언제든지 구매한 제품을 되팔아 자금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MZ세대가 럭셔리 소비에 뛰어들 수 있게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이커머스 확대로, MZ세대들은 가벼운 소비에서는 최대한 저렴하게 소비를 하는 반면 나를 위한 소비에서는 비싼 가격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양극화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