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입는 냉감 소재…폭염 앞두고 옷·침구류 불티

폭염 앞두고 분야 막론 '쿨링 대전' 한창
여름철 특수 겹쳐 각종 냉감 소재 제품 늘어나
열대야 숙면 직결된 여름철 침구류도 관심
  • 등록 2022-06-08 오후 3:36:51

    수정 2022-06-08 오후 3:36:5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5월 중순부터 30도를 넘는 더위가 지속되며 유통업계에선 분야 막론, ‘쿨링 대전’이 한창이다. 기상청이 올해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폭염 일수가 1994년 이후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2018년과 맞먹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으면서 냉감 소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이다. 패션업계는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 냉감 의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가구업계에에서는 숙면을 위한 쿨링 침구류를 속속 내놓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원더 쿨’ 냉감 라인 제품들을 최근 출시했다. 냉감 가공 및 땀과 열기 배출이 쉬운 메쉬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해 쿨링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벤틸 반팔 원더 쿨 티셔츠’는 앞판에 냉감 가공을 적용한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해 쿨링 효과가 좋다. 남성용은 등판에, 여성용은 가슴 위, 어깨, 등에 메시 소재를 적용해 땀 배출과 통풍 기능을 더했다.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소재별로 쿨링 효과를 극대화한 냉감 기능성 라인 ‘아이스콜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활동성을 고려한 반집업 티셔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잇는 긴팔 라운드 티셔츠, 데일리로 즐겨 입기 좋은 반팔 티셔츠, 냉감 기능이 적용된 팬츠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기능별로 냉감 소재를 차별화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착용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네파 아이스’ △흡습속건 소재의 ‘네파 드라이’ △적정 체온 유지 및 쿨링 효과와 쾌적함을 극대화한 ‘네파 듀얼’ 등이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피니쉬 라인’을 선보였다. 냉감 소재와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피니쉬 라인은 팬츠 3종 및 스커트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반려견을 위한 냉감 소재 의류도 있다. BYC는 반려견을 위한 여름 기능성 제품인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을 출시했다. 반려견의 행동 습성을 분석해 제작했으며, 사람 내의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개리야스’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네파 아이스콜드 화보컷
의류 외에 냉감 소재 침구류도 관심을 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4~5월 침구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냉감 소재를 찾는 고객을 겨냥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의 인견(인조견사) 소재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인견은 우아하고 섬세한 견(絹)을 모방해 목재 등을 녹여 방사한 섬유다. 땀 흡수나 배출이 빠르고 통기성 뛰어나 여름철 소재로 손꼽힌다.

이케아는 여름철 숙면을 도와줄 냉감 소재 침구를 내놓았다. ‘크납스타드 매트리스 토퍼’는 메모리폼의 지지력은 유지하면서 한쪽 면에 쿨링 효과가 있는 젤이 있어 쾌적한 숙면을 돕는다. ‘회스트베드’ 매트리스커버는 특수하게 직조된 나일론 섬유가 열을 방출해 보다 시원한 잠자리를 만든다.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를 감쌀 수 있도록 한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를 출시했다. 코오롱에서 개발한 기능성 신소재 섬유 포르페 냉감 소재를 사용해 체내의 열을 빼앗아 시원함과 적절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올 여름엔 특히 냉감 제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냉감 소재 및 쿨링 기능을 강화한 제품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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