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효과' 제네시스, GV80 타고 美실적 '훨훨'

올 상반기 판매량,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 뛰어넘어
GV80 1만대 돌파해 제네시스 판매량 과반 차지하며 실적 견인
  • 등록 2021-07-02 오후 3:30:24

    수정 2021-07-02 오후 3:30:2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005380)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유명세를 탄 ‘GV80’이 1만대를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GV80 (사진=제네시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42만643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5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네시스가 전년 동기(7540대) 대비 155.9% 증가한 1만9298대를 기록해 현대차의 실적을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2월 미국 시장에서 2402대를 판매해 1월(2814대)보다 저조한 성적이었는데, 3월부턴 계속 판매가 늘어났다. 제네시스는 3월 3006대를 기록한 후 4월 3294대, 5월 3728대, 6월 4054대의 실적이 증가했다.

효자 모델은 단연 ‘GV80’이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가 기록한 판매량 중 GV80이 1만77대로 전체의 약 52.2%를 차지했다.

GV80은 지난 2월 말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안전성이 부각된 차량이다. 당시 GV80이 전손처리될 만큼 큰 사고였지만 우즈는 다리 골절상 외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GV80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직후 58대가 팔린 후 한달만인 12월 1459대로 판매량이 훌쩍 뛰었다.

올해 들어 2월엔 1283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우즈의 사고가 호재로 작용했다. GV80은 3월 1636대를 기록했고, 4월 1895대, 5월 2037대, 6월 1714대를 기록했다.

GV80뿐만 아니라 G70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4789대를 기록하며 호전하고 있다. SUV 모델인 GV70도 지난 5월 출시돼 한달 만에 576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이미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가 지난해 제네시스 총 판매대수(1만6384대)를 뛰어넘어 올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첫 진출한 2016년 G80를 시작으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전용 전기차 모델 및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 국내 및 미국 시장에 이어 향후 중국, 유럽 등으로 확대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전동화 모델을 통해 럭셔리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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