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DL이앤씨의 올해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지 약 한 달 반만의 성과다.
| e편한세상 산본 율곡아파트 조감도(사진=DL이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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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지난 12일 열린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4950억원(DL이앤씨 입찰가 기준) 규모다.
율곡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21개동, 총 2042가구 규모에서 수평,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25개동, 총 234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 다.
율곡아파트는 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대형마트, 상업시설,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돼 있다. 또 해당 지역 내 GTX-C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거점 개발이 예정돼 있어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5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이후 이달 5일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복귀 후 2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1조 334억원의 리모델링 수주를 달성했다.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 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공동주택 리모델링 2호), 공동주택 리모델링 3호인 이촌동 로얄맨션까지 잇따라 준공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수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