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테라퓨틱스는 ANA-001에 대해 임상 2·3상을 승인받고 미국 내 약 20여곳 병원에서 약 60여명 규모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에서는 우선 약물의 안전성 및 내성을 시험하고 2차 목적인 약물의 효능과 약동학을 측정할 예정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항바이러스 및 면역조절 기능을 입증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발견되는 혈액응고 이상 현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로보는 ANA-001이 사이토카인 조절장애, 급성호흡곤란증후군(ADRS) 및 혈액응고 이상과 관련된 바이러스 양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코로나 환자의 빠른 퇴원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임상 개선을 위한 척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구용으로 복용이 편리하며 낮은 생산단가로 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아나 테라퓨틱스는 미국 내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독점권을 예비 출원한 상황이다. 뉴로보는 아나 테라큐틱스가 신약 허가를 획득하면 3년간 판매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리차드 강 뉴로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분기 중 임상 2/3상 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 중 미국에서 가장 빠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자본 투자를 통해 뉴로보를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데 이어 국내 자본이 투자한 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ANA-001은 자체기술력을 통해 구충제로 사용해오던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 재창출에 성공했으며 경구제형으로도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전임상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억제능력을 입증했고 안전성을 확보한 코로나19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