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女창업자·대학생 지원 행사 개최

2018 올리브영 위민 리더스 데이, 국내외 女 리더 경험 공유
  • 등록 2018-08-02 오후 1:25:14

    수정 2018-08-02 오후 1:25:14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18 올리브영 Women Leaders Day’에 참여한 여성 리더. 사진 왼쪽부터 최희진 어스맨 대표, 수 이즈미엘 네즈 대표, 최나라 올리브영 상품기획자.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8 올리브영 위민 리더스 데이(Women Leaders Day)’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국내·외 여성 지도자의 폭넓은 경험을 대학생과 여성 예비 창업자 등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리브영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호주 유명 제모 브랜드이자 올리브영이 수입·판매하는 ‘네즈(Nad’s)’ 가 후원했다.

사전 신청한 여성 예비 창업자 150명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성공한 여성 리더 3인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와 여성 스타트업 후원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토크 콘서트 연사는 호주 제모 브랜드를 창업한 수 이즈미엘(Sue Ismiel) 네즈 대표가 나섰다.

이즈미엘 대표는 시리아 출신 호주 이민자로 젊은 나이에 창업에 성공했다. 그는 네즈를 세계적인 제모 브랜드의 반열에 올려 2004년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됐다.

이즈미엘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 멘토가 없어서 책에 의존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예비 창업자를 돕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과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국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최나라 올리브영 상품기획자는 좋은 상품을 고르고 기획하는 비결을 공유했다. 공정무역 전문 회사 창업가인 최희진 어스맨 대표는 ‘모두가 행복한 공정무역 비즈니스’ 성장 이야기를 참석자와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했다.

국내 여성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네즈’의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즈미엘 대표는 사전에 접수된 여성 창업자 신청서를 읽고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마이휴 김은이 대표를 선정해 사업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마이휴는 신생아 머리보호 패드를 개발해 CJ ENM(035760) E&M부문이 올 상반기 실시한 ‘작은기업&크리에이터 매칭’ 공모전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인기 브랜드를 보면 여성 창업자 활약이 두드러진다” 며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올리브영의 핵심 가치에 따라 앞으로도 여성 인재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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