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 연수의 대상 심포지엄

모스크바시에서28일 분당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열려
최신 의료 기술 및 향후 협력관계 강화 방안 논의
  • 등록 2018-05-29 오후 2:09:21

    수정 2018-05-29 오후 2:09: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전상훈 병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시에서 모스크바 연수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과 모스크바시는 2013년 맺은 대규모 교육연수 협약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왔으며, 이 협약의 결실로 2014년부터 모스크바 보건국 소속 병원에서 파견된 120명이 넘는 의사들이 글로벌 메디컬 아카데미 교육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선진의료 기술을 교육 받은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받은 러시아 의료진을 포함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의료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학문 및 임상 분야에 있어 최신 경향과 그동안 일궈온 혁신적 성과들을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을 포함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들, 그리고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모스크바시 새로운 협력 모델의 구축(타티아나 무흐타사로바 모스크바시 보건국 부국장)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연수 프로그램 진행경과 및 향후 계획(나기영 대외협력실장)등 양 기관의 협력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 및 논의는 물론, △의료의 미래(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위암 복강경 수술(김형호 암센터장) △전립선암 로봇수술(변석수 비뇨의학과 과장) △심장혈관 중재술(채인호 심장혈관센터장) △비만 및 대사 수술의 최신 지견(외과 박도중 교수) 등 의료 관련 최신 지견 및 동향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전상훈 원장은 “모스크바시 보건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교육을 받은 러시아 의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임상현장에서 양국 간 보건의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타티아나 무흐타사로바(Tatyana Mukhtasarova) 모스크바시 보건국 부국장은 “모스크바시 보건의료 향상에 분당서울대병원이 크게 기여해 온 점에 감사드리며 특히 올해부터는 모스크바시 보건국 소속 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CEO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양 기관 사이의 상호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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