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촛불 평화의 광장, 국민과 경찰이 함께 만들어낸 것”

13일 경찰대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 대통령 축사
“경찰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시간”
  • 등록 2018-03-13 오후 2:41:09

    수정 2018-03-13 오후 2:41:09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8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촛불시위와 관련, “단 한 건의 폭력도 없었던 평화의 광장은 국민과 경찰이 협력하여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해 촛불광장은 민주주의의 길을 밝히며 경찰이 국민의 품으로 다가오는 길도 함께 비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은 정의로운 경찰을 믿었다. 경찰 스스로 개혁하도록 오래 기다려주었다”며 “국민과 경찰 사이에 믿음이 자랐다. 완벽한 안전관리로 평창동계올림픽도 잘 치러냈고 경찰이 국민들 앞에서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여러분이 경찰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시간”이라면서 “국민의 인권과 안전만을 바라보는 국민경찰로 거듭나고 있다. 경찰 스스로에게도 아주 명예로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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