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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6년 공모를 철회했다가 이번에 기술특례 상장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41년 업력의 에코마이스터는 철도차륜 전삭기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 지위를 구축했다. 또 제철·제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슬래그를 처리해 부산물을 산업으로 활용하는 환경기업으로 거듭났다.
회사의 주요사업은 크게 철도사업과 환경사업으로 구성됐다. 철도사업은 1989년 철도차량 차륜전삭기와 차륜선반 제작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시작했다. 30여년간 국내 철도 전륜·전삭기 시장의 97%를 장악하며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이어 2001년부터 환경산업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철강·비철금속 제련 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아토마이징(분무) 처리하는 SAT(Slag Atomizing Technology)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 대표는 “매년 배출되는 슬래그 규모는 10억t인데 이중 10%인 1억t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피에스 볼 매출 2000억원을 포함한 매출액 5000억원 달성과, 시가총액 1조원의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134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6000~8500원이며 예상 공모금액은 80억4000만~113억9000만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6~27일 진행되며 이후 다음달 5~6일 투자자 청약을 거쳐 14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