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신생 회사 ‘비미(Beme)’를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비미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이자 영상 제작자 케이시 나이스탯(37)이 공동 설립한 비디오 공유 앱이다. 개인이 편집 없는 ‘진짜’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서비스 개시 후 수백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나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내년 1월로 서비스 종료 예정이다.
CNN으로선 비미라는 서비스 자체보다는 수백만 팔로어를 자랑하는 나이스탯과 그의 아이디어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CNN은 2011년에도 개별 맞춤 뉴스 모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립보드’(FlipBoard)‘의 경쟁사 ’지타‘(Zita)를 인수해 젊은 시청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
CNN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매트 도닉은 “지금까지 비미가 해온 사업보다는 앞으로 이들의 가능성에 우리는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비미는 사업 초기 260만 달러를 펀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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