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668.03에 장을 마쳤다. 0.3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데 따른 피로감을 나타내며 하락 반전, 0.6%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개인은 5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3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도 바이오주의 강세가 계속됐다. 바이오 관련주 가운데 인트론바이오(048530) 코미팜(041960) 메타바이오메드(059210) 이수앱지스(08689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젬백스(082270) 나이벡(138610) 네이처셀(007390) 등도 8% 이상 급등했다.
전자결제 관련주들도 무더기 급등세를 연출했다. 간편결제 시장 확대 기대감 등이 확산되며 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각각 10% 넘게 올랐고 KG모빌리언스(046440)도 8%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오히려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 하락하며 닷새 만에 약세 전환했고 다음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등도 하락 마감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에 5% 넘게 급락했다.
반면 CJ E&M(130960) 컴투스(078340) 산성앨엔에스(016100) 등은 각각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남제약(053950)은 비타민 제품 ‘레모나’가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점프했다. 옵티시스(109080)는 디지털 광링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과 함께 5%대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 5454만주, 거래대금은 3조 7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4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3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