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PC 급성장..모바일D램 채용 증가"-컨콜

삼성전자 2분기 컨퍼런스콜
  • 등록 2010-07-30 오후 4:58:07

    수정 2010-07-30 오후 4:58:07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D램제품 생산 비중이 모바일D램과 서버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른 변화다.

조남성 삼성전자 전무는 30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D램 채용 비중(연간 기준)은 과거 PC위주에서 모바일D램- 서버- PC 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D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 성장세에 기인한다. 특히 GB/SYS(시스템당 메모리채용량) 기준으로 볼 때 서버는 60%, PC는 30% 성장세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PC교체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본사는 이미 교체를 마쳤고, 각 사업부에서는 차례로 진행 중이다.

클라우딩 컴퓨터(하나의 서버에서 각 PC를 통제하는) 도입이 메모리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 전무는 "중앙 서버의 소비전력 소모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 즉 `그린 메모리`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삼성의 30나노 D램 제품이 그린 메모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 TV 시장은 LED TV가 주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생산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LED TV는 제품 비중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D TV는 20~30%대로 전망됐다. 반면 CCFL(냉음극형광램프)를 채용한 TV나 소형 사이즈 TV 비중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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