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오바이드 빈 사이프 알-나세리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석유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유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알-아티야 장관은 그러나 "내일 회의에서 생산쿼터를 바꿔야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OPEC는 4일 석유장관회의를 갖고 생산쿼터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달 OPEC의 석유 공급은 32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늘어났다. 이라크가 석유 공급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알바로 실바 OPEC 의장과 다른 OPEC 관료들도 OPEC이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실바 의장은 전일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균형상태"라면서 "공급을 늘릴 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내년에 유가가 떨어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