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박현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15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당순이익(EPS)도 0.79달러로 예상치 0.54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지역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액이 각각 20% 이상 증가했고 중화권도 1%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인 중화권의 매출 증가세는 중국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지 애널리스트는 “재고가 꾸준히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 재고자산액이 전년대비 39.6% 감소하고 중화권 매출액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했지만 올해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2024년부터 총마진이 4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키의 2023년 총마진 추정치는 전년대비 4.67%포인트 감소한 43.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