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간접적인 연관성이 있어,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 개입 혐의를 들여다보는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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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 씨의 지시를 받고 대장동 개발 범죄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는 등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있다.
하지만 최 씨와 이 씨가 구속되면서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다. 김 씨의 20년 지기인 최 씨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쌍방울그룹에서 대표이사와 부회장 등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날 함께 구속된 이한성 씨는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보좌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검찰은 이한성 씨를 상대로도 이 대표와 쌍방울그룹의 관계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5일 오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있다. 김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를 상대로 한 검찰 수사와 대장동 재판은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