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국비지원 등 요청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이후 첫 정책간담회
인천 주요 현안과 국비 지원 대상 등 논의
  • 등록 2022-09-28 오후 2:29:23

    수정 2022-09-28 오후 2:29:23

유정복(오른쪽서 2번째) 인천시장이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현안 해결 협조, 국비지원 등을 요청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인천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이후 여·야 국회의원, 시 공무원이 함께하는 첫 공식 자리였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인천 국회의원 10명과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유정복 시장, 인천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 2군·8구의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내항 재개발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글로벌시티’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유 시장은 “내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인천시 주요 국비사업 중 일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비 지원을 건의한 사업은 △부평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지원(720억원)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23억원) 등이 있다.

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 원)을 포함해 전체 13개 사업, 2867억원 규모이다.

국비 지원 외에도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예타 통과) △백령공항 건설(예타 통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예타 통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예타 대상사업 선정) △부평연안부두선(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6건의 사전절차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위해 여·야가 인천원팀(one team)으로서 계속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이번 정책간담회는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가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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