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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체는 A씨 요청대로 집을 치우고 떠났다. 이후 청소된 집에 도착한 어머니는 평생 모은 돈 4500만원이 들어 있는 항아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5만원 짜리 묶음 다발을 여러 비닐봉지에 담아 항아리 안에 보관하고 있었다.
놀란 어머니가 A씨에게 돈이 든 항아리가 사라졌다고 말했고 A씨는 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청소업체 사장과 연락이 닿았다. 사장은 “버린 물품은 경기도 포천의 쓰레기창고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A씨 가족에게 알렸고, A씨 가족들은 당일 밤 11시 포천에 있는 쓰레기 창고에서 항아리를 발견했다. 항아리 안에는 돈 4500만원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경찰은 돈이 그대로 있던 점과 “다 치워달라”고 한 A씨의 요청 등에 비춰 청소업체가 돈을 훔치려 한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은평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공로를 인정해 연신내 지구대에 서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