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 화성 융릉과 건릉 참나무숲(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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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개방되는 9개소의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북측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과 영릉~순릉 사이 작은연못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이다.
정비사업 중인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은 11월 2일부터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조선왕릉 숲길을 선보이기 위해 조선왕릉 숲길 고유의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안전시설 등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국민에게 우선 개방할 것이다. 현재는 구리 동구릉 자연학습장, 파주 장릉 생태 숲길과 남양주 광해군묘 숲길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방은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단풍을 기대하는 관람객 요구에 발맞춰 11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 내 산불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