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넥스지, 중요정보 없다→가상화폐 거래소 오픈…급반등

  • 등록 2017-12-19 오후 2:24:04

    수정 2017-12-19 오후 2:24: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넥스지(081970)가 장 중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오후 2시21분 넥스지는 전날보다 21.74%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T·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넥스지는 내달 자체 가상화폐 거래소 ‘넥스코인’의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넥스지는 기존의 가상사설망(VPN) 관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서강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숭실대 금융학부 등과의 산학연 활동은 물론 핀테크 전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넥스지 관계자는 “내달 가상화폐 거래소 넥스코인 오픈을 목표로 현재 철저한 테스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소 시스템의 망 분리와 효과적인 시스템 개발 환경을 통해 국내외 최고의 보안 수준과 운영 안정성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지는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가운데 거래소를 설립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업체들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여기에 증권, 선물 거래소 등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각종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용석 넥스지 대표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핵심 기술로 넥스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IT 및 보안 산업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의 안정화가 이뤄지면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초반 넥스지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하면서 주가는 1만500원까지 하락했다. 넥스지는 “신규사업(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등) 진출을 검토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자금조달, 타법인 출자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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