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가 사재 출연 의사를 밝히면서 채권단은 금호산업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빨리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산업 채권단 관계자는 "그룹 오너의 사재 출연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채권금융기관간 협의만 잘 되면 내일(9일)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의 경우 지난 3일까지 채권금융기관 75% 이상이 2800억원 자금 지원에 동의했고 노사 합의도 됐기 때문에 걸림돌이 사실상 모두 해소된 셈이다.
하지만 체불됐던 지난달 금호산업 급여가 100% 지급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채권단 관계자는 "고통 받고 있는 금호산업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하지만 조속히 지급해야할 다른 비용들을 따져서 지급액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 협력업체들은 자재업체까지 포함해 피해 업체 수가 844개에 달하며 금액은 6000억원 규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 상시 근로자 수는 15만명 가량이며 체불 임금 예상액은 26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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