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은 13일 안전진단위원회를 열고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을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재건축단지의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판단하는 주체가 기존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에서 일선 구청으로 이양된 이후 자체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구성, 예비조사를 준비해 왔다.
지난 1979년에 준공한 은마아파트는 총 4424가구 규모로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지금까지 예비안전진단에서 세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 허용 판정이 내려지면 내년 하반기부터 정비계획수립 및 구역지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남구는 내다봤다.
업계에선 은마아파트가 최종 안전진단을 통과할 경우 강남 집값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실시과정에서 이 부분이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