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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황 사장이 지난달 30일 취임 직후 내세운 주요 경영 목표 ‘미리내집 공급 확대’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공공성 확보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 등 달성을 위해 취임 1주 만에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SH공사는 미리내집 공급 전담 조직인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이를 통해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 계획 발표를 통해 서울형 저출생 주거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미리내집을 올해 3500호, 내년부터 매년 4000호씩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H공사도 공급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이에 발맞추고 나선 셈이다.
SH공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미리내집 1만1000호 공급 예정)’를 포함해 구룡마을·성뒤마을 등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건설형),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매입형) 및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기부 채납 주택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급 가능한 주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번에 신설한 미리내집공급부가 신속하게 신혼부부 등 수요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관람차 ‘서울트윈아이’ 사업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앞선 두 가지 사업과 함께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서울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황 사장은 “미리내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