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퇴임전 마지막 방한…“尹과 지속적 협력 강화 논의”

기시다 총리, 1박2일 일정로 방한
"향후 한일 관계 방향성 확인할 것"
제3국 비상사태 자국민 대피 상호 협력
  • 등록 2024-09-06 오후 2:15:02

    수정 2024-09-06 오후 2:15:0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박2일 간 방한을 위해 6일 오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fp)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총리 관저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크게 개선된 한일 관계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강화 방향에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국제사회의 분열과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일이 협력해야 할 현안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이슈, 국제 정세, 안보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 정상은 전세기와 차량의 상호 사용 등 제3국에서의 비상사태 발생시 자국민 대피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진행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연임 도전을 포기해 이달 말로 임기가 마무리된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한국 방문은 그의 퇴임 직전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외에 이날 저녁엔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 행사가 마련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7일에는 기시다 총리가 서울대를 방문해 일본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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