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문 청담우리들병원, 고령 환자 치료 통계 발표

65세 환자 비율, 전체 환자 절반 가까이 차지...1.5배 이상 증가
수술 환자 5명 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자 기록
  • 등록 2024-08-22 오후 3:36:56

    수정 2024-08-22 오후 3:36:5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척추전문병원에서 의미 있는 환자 통계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척추전문 청담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의 수술 환자 연령을 집계해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연령은 매년 증가해 2023년에는 남성 58.9세, 여성 64.26세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환자는 45.67%를 기록,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29.63%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75세 이상 비율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23년 기준 17.85%로 곧 5명 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2021년 10년 간 척추 · 관절질환 의료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22%로 나타나 2011년에 비해 2.7% 상승했으며 2021년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다.

우리들병원은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최소침습 척추 수술을 선도해왔다.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허리 디스크 시술을 정립한 것을 시작으로 요추 질환은 물론 고난이도 경추 및 흉추 질환에도 다양한 최소절개 원인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에 우수한 ‘척추 인대재건술’을 SH 인공인대 개발로 더욱 발전시켜 고령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 뼈와 관절, 디스크를 전혀 손대지 않고 3~5cm 정도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접근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꺼워진 인대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인대로 불안정한 척추 뼈 사이를 묶어 안정화하는 치료이다. 나사못과 철심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을 그대로 보존하며 출혈이 거의 없는 무수혈 치료로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최소절개로 복부를 통해 병변으로 접근하는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유합술’을 개발하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가 협력해 집도하는 팀서저리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켜 수술 성공률은 높이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많은 고령 환자들이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했던 과거와 달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면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술 개발로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들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40여 년 동안 축적된 우리들병원의 수많은 환자 사례와 경험, 기술 노하우는 끊임없는 학술 연구를 통해 방대한 지적 자산이 되고 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양분으로 활용된다.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 척수 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고령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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