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구제역 감옥 들어가고…김세의, 다음은 너다”

이근 전 대위, 유튜버 김세의 저격
  • 등록 2024-08-02 오후 8:28:11

    수정 2024-08-02 오후 8:28:1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향해 경고의 말을 남겼다.

2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이버 렉카 김세의, 김용호는 죽었고, 구제역은 감옥 들어가고, 다음은 너야”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JTBC 캡처
그는 “2번이나 이혼 당한 게 다 이유가 있다. 잘 가라”라며 “‘록실’ 채널에서 곧 큰 거 나온다. 특히 김세의 기대해라”라고 말했다. ‘록실’은 이 전 대위 측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앞서 이 전 대위는 구제역의 구속 소식에 “드디어 구제역 감옥에 들어갔다. 인간쓰레기 한 명씩 제거되니까 기분이 좋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 전 대위는 구제역과 오래 전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과거 이 전 대위의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 첫 공판에 구제역이 등장해 소란이 불거진 것. 당시 이 전 대위는 루머를 언급한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주먹으로 날린 바 있다.

지난달 이 전 대위는 유튜브 채널 ‘록실’ 커뮤니티에 “구제역이 내 얼굴에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서 그 핸드폰을 박살 낸 적이 있다”며 “그 핸드폰을 (수리) 맡기다 녹음파일들이 유출돼 (쯔양 협박 등이) 세상에 공개가 됐다”고 적었다.

다만 이에 대해 구제역은 “핸드폰 정보가 유출된 건 이 씨 때문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당초 지난 18일 이 전 대위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리려다 9월 12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구제역은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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