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원장은 “걸음걸이를 통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며, 보폭이 점점 좁아지고 종종 걸음으로 걷던 환자의 경우 뇌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부족으로 걸음길이의 이상이 나타나는 파킨슨병이었음을 확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발이 시리고 이유 없는 상처와 굳은살이 생겨 모래 위를 걷는 느낌이 드는 환자의 경우라면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의심해볼 수 있고, 오래 걷기 힘들어 중간에 쉬거나 다리를 절뚝이는 경우라면 통증으로 인해 똑바로 걷기 힘든 척추관협착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서동원 원장은 “같은 걷기라도 런닝머신에서 걷는 것보다 야외에서 걷는 것이 좋다. 그 이유로 야외는 오르막, 내리막, 비탈길 등 다양한 지형을 걸을 수 있어 큰 근육뿐만 아니라 잔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