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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 인권단체들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후원하는 기업들에 대해 이른바 ‘제노사이드 게임’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카콜라, 에어비앤비, 삼성전자(005930), 인텔 등에 관련 입장을 문의했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메가는 관련 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없이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알리안츠는 “2021~2028년 후원협약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베이징 올림픽만을 후원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앤드루 짐발리스트 스미스대학의 경제학 교수는 “일부 기업들이 아직 보이콧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자사 제품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나 불매운동이 주는 효과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점점 그런일이 더 일어나고, 그들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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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고문과 강제 노동, 낙태 등이 산업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영국 BBC 등 서방 매체는 신장 인권과 관련한 비판 보도를 쏟아 내면서 신장 지역의 인권 탄압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과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일부 서방 국가가 올림픽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발전하고 있는 중국을 저지하려는 방해 공작이라는 게 내부 시선이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의회의 결의안을 비판하면서 캐나다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신장 인권 문제와 관련한 보도를 극단적인 반중 세력이 꾸민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면서 스포츠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