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스카이' 브랜드, 무선이어폰 예약판매로 재기 시동

착한텔레콤, 11번가 통해 최대 18% 할인가에
"가성비 갖추는데 주력"..AI 비서 호출 기능도
  • 등록 2019-01-21 오전 11:45:52

    수정 2019-01-21 오전 11:45:52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팬택의 ‘스카이’(SKY) 브랜드가 우선 무선 이어폰으로 돌아온다.

21일 팬택 브랜드를 인수해 운영하는 착한텔레콤은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완전무선 이어폰 ‘스카이 핏 프로’(SKY Fit pro)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5.0 기반에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해 스튜디오 원본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지원한다. 이어폰 양쪽에 노이즈(잡음) 제거 기능을 갖춘 듀얼마이크를 장착해 전화 통화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폰 무게는 4.9g으로 줄이면서 동시에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하고, 충전 크래들 이용시 최대 이용시간은 24시간으로 늘어난다.

다른 무선이어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멀티 버튼’이다. 기존 무선이어폰은 버튼 하나로 전화 연결이나 음악 재생만을 조작할 수 있지만, 스카이 핏 프로는 버튼 3개를 통해 볼륨 조절과 다음곡·이전곡 전환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애플의 시리(Siri), 구글의 어시스턴트(Assistant)를 호출할 수도 있다.

공식 판매 가격은 5만9900원이다. 11번가 사전 예약을 통해 싱글팩은 10% 할인한 5만3900원, 커플팩은 18% 할인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공식 판매는 28일부터이며, 이때부터는 11번가는 물론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스카이 브랜드 사이트, 전국 스카이서비스센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20만원 안팎의 대기업 제품과는 가격 차별화를, 2~3만원대의 중국 브랜드와는 성능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선이 없는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해 샤오미, 모토로라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스카이의 첫 복귀작인 스카이 핏 프로는 타사 제품에 비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스카이의 부활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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