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법주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문화재청 지난달 27일 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한국 전통산사 7곳 포함…내년 등재 여부 결정
  • 등록 2017-02-02 오후 12:05:08

    수정 2017-02-02 오후 12:05:08

보은 속리산 법주사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통도사, 법주사 등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7일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국 전통산사 7곳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신청서는 양산 영축사 통도사, 영주 봉황산 부석사, 안동 천등산 봉정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 순천 조계산 선암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 등을 포함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2011년 5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전통사찰 세계유산 추진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추진을 시작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 7개 사찰은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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