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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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28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올해 범 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인 공동 추도식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추도식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작년에 이어 2년째 주관했다.
이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둘째인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셋째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사장 등은 오전 9시40분께 각자 차량을 타고 추도식장에 도착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도 추도식을 함께했다. 추도식은 삼성의 이 부회장 직계 가족들이 선영을 참배한 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이날 1시간 정도 추도식을 진행한 후 차량 4대를 이용해 귀가했다.
올해 추도식에는 CJ, 신세계,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가 함께 모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지난 8월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장례식장에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삼성그룹 일가가 여러 차례 조문을 다녀가는 등 상속분쟁으로 서먹해진 삼성과 CJ간의 화해무드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추도식을 갖고 오후부터는 CJ그룹과 신세계그룹,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가 각각 시간을 나눠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대회장의 제사는 이날 저녁 CJ그룹의 주관으로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제사는 구속정지집행으로 병원에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의 아들인 선호 군이 주관한다. 선호 군은 재작년부터 선대회장의 제사를 주재해왔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만들며 삼성그룹을 세웠다. 이후 이 선대회장은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성장하는데 핵심이 된 계열사들을 차례로 세우며 그룹을 일궜다.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87년 타계했다.
|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28기 추도식 참석 차량이 19일 오전 9시40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김자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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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28기 추도식 참석 차량이 19일 오전 9시40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김자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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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28기 추도식 참석 차량이 19일 오전 9시40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김자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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