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盧 대화록 공개, 박근혜정부 참 실망스럽다"

문재인 강한 의문‥"국정원이 청와대 지시없이 했을까"
  • 등록 2013-06-24 오후 7:56:20

    수정 2013-06-24 오후 7:56: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 데 대해 “국정원 선거개입사건의 국정조사를 피하려고 국익을 내팽개치는 박근혜정부 모습이 참 실망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직속기관인 국정원이 청와대의 지시나 허락 없이 했을까요?”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국정원장은 해임감”이라면서 “국정원이 불법을 불법으로 덮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자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다. 이번 국정원 사태의 당사자로 꼽힌다.

그는 앞서 국정원의 회의록 공개방침이 알려진 직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대화록을 대통령기록물이 아닌 것으로 다루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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