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를 앞세워 136만 대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월에 비해 58만 대 증가한 234만 대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5월 국내 시장 점유율은 58.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월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점유율이 상승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만 지금까지 100만 대가 판매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경쟁 관계에 있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는 갤럭시 S2 `열풍`에 `역풍`을 맞았습니다.
LG전자(066570)는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40만 대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점유율은 17%로 추정됩니다.
스마트폰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팬택계열은 갤럭시 S2 열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팬택계열의 휴대폰 판매량은 24만3000대로 전월 점유율에 비해 4.6%포인트 급락한 점유율 10.4%를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는 갤럭시 S2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며 "LG전자와 팬택계열의 고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조태현입니다.
▶ 관련기사 ◀
☞삼성 효과에 평택·오산 `꿈틀`[TV]
☞삼성전자 "이스라엘 의료기기업체 인수설, 사실무근"
☞삼성, AOU 등 4개업체 특허권 침해로 제소(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