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6일 '미국의 양면술, 귀결은 핵억제력 강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조선신보는 이 기사에서 최근 북한 국방위가 '핵 억지력 강화'를 천명한 것을 언급하며 "말로만 엄포를 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신문은 "조선은 핵시험(핵실험)을 핵억제력 확보의 필수적인 공정상 요구로 간주하고 있고 과거에도 시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주저 없이 단행했다"면서 지난 6월 북한 외무성이 "핵억제력을 '새롭게 발전된 방법'으로 강화할수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미국의 상대는 핵억제력을 갖춘 나라"라며 "오바마 정권은 출범 1년째에 조선의 2차 핵시험을 촉발시킨 바 있으며 '천안함' 외교의 실패로 궁지에 몰린 (오바마) 정권이 정세를 오판하면 같은 일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2006년 10월 9일에 이어 지난해 5월 25일 2차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