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달 서울의 전셋값은 전월대비 0.8%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학군, 신혼부부 수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화곡3주구 재건축사업 영향으로 가장 높은 변동률인 2.0%를 기록했다. 송파구도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1.1% 급등했다.
또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 각각 0.3%, 0.2% 오르며 지난 7월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다만 매매가 상승폭은 여름 휴가철로 인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5%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집값은 수원 팔달구 1.4%, 인천 동구 1.2%, 강북구 1.2%, 강동구 1.1%, 관악구 1.0%, 과천시 1.0%, 송파구 0.9%, 강남구 0.8%, 서초구 0.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