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행복 기원하는 춤 잔치…국립무용단, '2025 축제'

신명 나는 춤사위 7개 작품 엄선
29~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등록 2025-01-09 오전 10:57:16

    수정 2025-01-09 오전 10:57:1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무용단은 설 명절 기획 ‘2025 축제(祝·祭)’를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 ‘2025 축제’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2025 축제’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보이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다. 지난해 명절 기획공연으로 선보인 ‘축제’ 후속작으로 전작이 ‘신을 위한 축제’가 주제였다면 올해는 ‘왕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더 웅장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섬세하고 신명 나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1장 ‘구나(驅儺)’는 궁중에서 악귀를 쫓는 의식으로 시작한다. 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벽사진경’(안무 김종덕)은 묵은해를 보내고 섣달그믐을 맞아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송구영신 의미를 담았다.

2장 ‘연향(宴饗)’은 손님은 불러 잔치를 베풀고 대접하는 장이다. ‘왕의 행차’(안무 김종덕)는 새해를 맞이하여 임금이 회례연에 참석하기 위해 문무백관을 대동하고 연경당으로 행차하는 장면을 그린다. ‘춘앵전’(안무 인남순)은 조선 순조 때 창작된 궁중정재의 하나로 절제미가 돋보이는 춤이다. 나쁜 기운을 쫓고 상서로운 기운을 맞이하는 ‘처용무(안무 인남순)’가 2장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3장 ‘국중대회(國中大會)’는 왕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 나라의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제천(祭天) 의식이다.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비의 마음을 담은 ‘태평무’(안무 박재희), 객석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평채소고춤’(안무 정관영), 국립무용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북춤 ‘무고’(안무 정관영) 등을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뱀띠 관객, 3인 이상 관람객 등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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