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계 “정부 경방 환영…민생경제 회복 신호탄 되길”

소공연, 2025년 경방 관련 입장문
“경제 위기에 총력 대응할 의지 보여”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대 등 시의적절”
  • 등록 2025-01-02 오후 2:00:27

    수정 2025-01-02 오후 2:00:2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계가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경방은 우리 앞의 경제 위기를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소공연은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가뜩이나 고물가로 신음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번 대책이 경기보강과 민생 신속 지원을 축으로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766만 소상공인들에게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영역의 힘을 모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공연은 “이번 대책에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정상차주에 최대 10년, 폐업자에 최대 30년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이 포함된 건 그동안 소공연이 코로나19 사태로 허약해진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해 강력하게 건의해 온 사안”이라며 “기존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추가 보강과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조치 또한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취약차주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점포 사용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소상공인 상생성장지원자금 신설 등을 긍정적인 방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 또한 소상공인 살리기 측면에서 고민된 시의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영세·중소 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인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인하 및 정산주기 단축 △외식업·숙박업 등에 E-9 적용대상 확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소상공인 희망리턴 패키지 △정책자금 조기 집행 등에 대해서도 “소공연이 강력하게 건의해온 사안들이 상당 부분 담겨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적극 행정의 표본”이라고 했다.

소공연은 “정부가 밝힌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숙박쿠폰 100만장 배포, 미리온 동행세일, 농축수산물할인 지원, 착한가격 업소 확대 등의 시책에 있어 소공연 소속 대한숙박업중앙회를 비롯한 전 회원사 및 지역연합회와 함께 적극 협력해 민간 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이어 “골목형 상점가 육성, 노후청사 복합개발에 청년 소상공인 지원 등에 있어서도 전국에 실핏줄처럼 구축된 지역 소공연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조직화 사업에 나서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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