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해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든든’ 앱에 IRP 퇴직연금 자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IRP(개인형퇴직연금)의 2023년 말 기준 적립금 규모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원 중 75조원이고, 2022년 말 대비 적립금 증가율은 31.2%로 DC 18.1%, DB 6.7%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하여 IRP 자문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든든’ 앱에서 KB증권의 IRP 계좌 신규개설 및 기존 IRP 계좌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타사의 IRP 계좌를 이전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든든’ 앱에서 자문계약 체결 후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 매수 주문을 할 수 있다.
IRP 자문서비스에 사용되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의 자산배분형 알고리즘은 올해 6월 금융위원회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했다.
KB증권과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이번 IRP 자문서비스 외에도 △절세혜택이 있는 개인연금 운용서비스 및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한 자동투자서비스 △미성년자 대상 자동투자서비스 ‘든든 주니어’ 서비스 등을 출시하여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향후에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종합위탁계좌·개인연금 패키지 자문서비스까지 확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업라이즈투자자문 IRP 자문서비스 출시를 통해 KB증권 고객들의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하여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