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8천여명 '무형유산' 공연 즐겼다

국립무형유산원 집계 결과
총 36회 공연…8171명 다녀가
  • 등록 2023-12-28 오후 3:06:02

    수정 2023-12-28 오후 3:22:4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8천 여명의 관객들이 무형유산 공연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명인오마주’와 ‘이수자뎐’ 등 상설공연 12회, ‘전통연희 판놀음’과 송년 공연 등 기획공연 16회, 인류무형유산인 탱고 초청공연과 K-무형유산 페스티벌 등 8회의 초청·특별·협업 공연 등 총 36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각각 공연의 관람객을 합산한 결과 총 8171명의 관람객이 무형유산 공연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무형유산축전 기획공연 ‘전통연희판놀음2’(사진=문화재청).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는 지난 9월 26일에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K-무형유산페스티벌’ 공연이 있다. 국가무형유산 ‘사기장’과 ‘매듭장’의 실제작업을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공연화한 ‘생각하는 손- 흙과 실의 춤’을 선보여 861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베를린 현지의 예술평론가들에게 ‘예술과 공예의 경계’, ‘한국의 장인정신’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한국의 무형유산 공연에 대한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10월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의 일환으로 ‘탱고, 시간을 만나다’가 무대에 올랐다. 총 3회에 걸쳐 944명의 관람객에게 남미의 정열적인 춤과 음악을 즐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탱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강연과 실제 무용수들에게 탱고를 배워볼 수 있는 연수회도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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