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차기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차관에 김기웅(61) 전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내정됐다. 김 차관 내정자는 1990년부터 300여차례의 회담에 참여한 ‘협상가’로 꼽힌다.
김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를 땄다. 5급 특채로 통일부로 입직한 뒤 통일정책기획관, 정세분석국장, 통일정책실장, 남북회담 본부장 역임했다.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시절이던 2013년 8월 당시에는 개성공단 정상화 협상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로 나서며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를 끝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2015년에는 8·25합의에 따른 남북 당국회담 실무대표로도 참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으로 일했던 김 내정자는 2018년 공직에서 물러났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통일부 차관으로서 ‘친정’인 통일부로 복귀하게 됐다.
△1962년 서울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대학원 외교학과 △통일부 통일정책기획관 △통일부 정세분석국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실 통일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