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원베일리(경남·신반포3차) 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에서 5653만원으로 수정됐다. 지난 1월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서가 폐기되면서, 원베일리 측이 HUG의 새로운 분양보증서를 받게 됐다. 원베일리는 이르면 이달 안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 원베일리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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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청과 HUG는 원베일리 3.3㎡당 분양가를 기존보다 소폭 줄어든 5653만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1월 서초구청과 HUG는 3.3㎡ 당 분양가를 5668만원으로 정하고, 이를 조합측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HUG의 분양보증서가 나간 이후 2개월 내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야 하는데, 당시 원베일리는 사업시행인가 변경과 조합총회 연기 등을 이유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기한 내 공고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1월 서초구청과 HUG가 통보했던 분양가는 백지화된 것이다. 결국 최근 서초구청은 분양가심시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고 분양가를 다시 수정하게 됐다.
분양가가 다시 결정되면서 원베일리는 2개월 내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차질없이 낼 것으로 보인다. 원베일리 조합원은 “이르면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며, HUG 분양 보증서 기한인 2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에 총 299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의 3.3㎡당 시세가 1억원을 넘는 것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알짜 단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