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의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이 신 물질의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 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런 입자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해 다양한 제제 개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장봉근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 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당뇨,지 방간,안구건조증,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이 나노복합물질을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개 발하기 위해 의약품 시판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인체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물질 원 료 양산에 착수해 우선 암세포억제, 면역기능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하고 향후 의약품원료로 등록하여 해외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들 유효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복합체로 만들면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항산화 효 능이 향상돼 직접적인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를 할 때 겪는 면역저하,혈류저하,암피로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금년 8월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이비케이랩은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