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8포인트(1.21%) 오른 624.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20일 624.20(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6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620.65 상승세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틀 연속 ‘팔자’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55억원, 5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투신 보험 등이 사들였고 기타법인 금융투자 등은 매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개인은 9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25억원 매도 우위 등 총 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4%) 통신방송서비스(2.8%) 디지털컨텐츠(2.7%) 화학(2.5%) 등이 강세를, 섬유의류(-3.0%) 운송(-2.0%) 일반전기전자(-1.5%) 기타제조(-0.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인테리어주는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수혜주로 꼽혔다. 벽산그룹 계열 주방기기 판매업체인 하츠(066130)를 포함해 국보디자인(066620) 등이 올랐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 소식에 유니더스(044480)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아이컴포넌트(059100), 미래나노텍(095500), 엘엠에스(073110) 등 퀀텀닷(양자점) TV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퀀텀닷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신제품으로 내세운 차세대 TV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화질이 뒤지지 않지만 원가가 낮다.
장 전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로 200억원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CS엘쏠라(159910)는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비해 하이쎌(066980)은 지난해 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 로엔(016170) 한국토지신탁(034830) 웹젠(06908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823만주, 거래대금은 2조90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6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67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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