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의 올 2분기(5~7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연간 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메이시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2억8100만달러, 주당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7900만달러, 주당 67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78센트 전망치에 못미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감소한 60억7000만달러였다. 동일점포 매출도 이 기간중 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메이시스는 올 회계연도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를 2.9%로 제시해 종전 3.5%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이익 전망치도 주당 3.80~3.90달러로, 종전 최대 3.95달러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메이시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3% 하락하고 있다.